애플-차이나모바일 '빅딜' 최종 계약…내달 17일 판매 돌입

입력 2013-12-23 08:13  

[ 김민성 기자 ] 애플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5S·5C 다년 공급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차이나모바일과 공급 계약을 마치고 다음달 17일부터 중국 시장에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시작한다. 중국 내 애플 매장 뿐만 아니라 차이나모바일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중국 국영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은 7억5000만명의 고객을 확보, 가입자 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양사간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중국 시장 판매고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빅딜'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향후 1년간 아이폰 2000만대에 아이패드, 맥PC 등 '애플 패밀리' 제품 1000만대 등 모두 3000만대에 달하는 제품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차이나모바일은 상하이를 시작으로 4G를 지원하는 아이폰5S·5C 예약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까지는 베이징 및 광저우, 선전, 톈진, 선전, 난징 등으로도 4G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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