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짖어도…' 홍준표 발언에 "비판세력 개냐" 여론 확산

입력 2013-12-23 10:39  

홍준표 경남지사의 '개가 짖어도' 발언에 대해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19일 도지사 당선 1년을 맞아 트위터 글을 통해 '성과도 많았고 반대편의 비난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개혁에는 저항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묵묵히 나의 길을 갑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갑니다'라고 회고했다.

1년간 도지사로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 등 전국적 논란 중심에서 경남도 현안을 이끈 소회를 밝힌 것이지만 문제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란 대목이었다.

언론 등에 일제히 홍 지사의 '입'을 비난하는 성토가 실렸고 야당은 잇따라 비난 성명을 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논평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모든 세력을 개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며 "'망발 홍준표 '지사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비난이 잇따르자 홍 지사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어도 개혁의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는 취지의 은유법이지 국민이나 정부를 개에 비유하는 직유법이 아닙니다. 이 말은 93년 김영삼 대통령이 개혁을 주도할 때 한 말씀을 제가 인용한 것입니다'라고 다시 트위터에서 해명했다.

홍 지사는 한편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도민 여러분께 올리는 글'에서 "제게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드러내 진주의료원 노조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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