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23일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2014 이웃사랑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한진중공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하는 ‘사랑의 1계좌 운동’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조성한 돈이다.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여전히 경기가 어렵지만 최근 수주에 박차를 가하며 임직원 모두가 재도약에 힘을 쓰고 있다”며 “영도조선소에서 살아나고 있는 희망의 불씨가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전달되어 사랑과 희망이 넘쳐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성금 전달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영도구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구에 ‘감사 꾸러미 1000세트’를 전달했다. 11월에는 부산과 서울에서 동시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5000포기의 김장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임직원과 회사가 힘을 합쳐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 가구 및 어르신,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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