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장손 김태현 씨 사장 선임…성신양회, 3세경영 본격화

입력 2013-12-23 21:40   수정 2013-12-24 04:05

[ 김정은 기자 ] ‘천마표 시멘트’로 알려진 성신양회가 최근 인사에서 김태현 수석 부사장(39·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3세 경영’에 나섰다.

김 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김상수 성신화학(현 성신양회) 초대 회장의 장손이자 김영준 성신양회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1월 수석 부사장에 오른 지 1년 만에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성신양회 안팎에서는 3세 경영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의 차남인 석현씨는 현재 이사직을 맡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김영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미국 루이스앤클라크대를 졸업하고 2002년 성신양회 이사로 입사했다. 신규사업 리서치 담당, 총괄 업무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김 사장은 침체일로에 빠진 국내 시멘트 및 레미콘 사업의 활로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주변에서는 내다봤다. 김 사장은 2010년 자본금 90억원을 투입해 베트남 현지에 레미콘 제조업체 성신비나(VINA)를 설립했다. 성신비나는 성신양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김 사장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성신양회 주식 18.84%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로 부친인 김 회장(11.78%)보다 지분이 많다. 지난 11월에는 회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 워런트 191만9385주를 5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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