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양털을 벗고 패딩을 입다

입력 2013-12-24 10:51   수정 2013-12-26 14:10

[ 이주희 인턴 기자 ]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양털부츠의 시대가 가는 것일까.
 
양털부츠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방수 기능을 보완한 패딩부츠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양털부츠는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젖어서 신기가 불편해진다. 한번 물에 젖은 양털 어그부츠는 다음해 신으려고 꺼내보면 선뜻 손이 안갈 정도로 행색이 초라해지기 마련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츠의 방수 기능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이를 강화한 패딩 및 스노부츠의 인기가 높아지며 업계들이 하나같이 패딩부츠를 출시했다. 기능성에 감각적인 디자인 또한 가미되면서 패딩 부츠의 선택권도 넓어졌다.

매서운 추위에 당당히 맞서면서도 스타일은 살리고 싶은 여성들이라면 다음에 소개되는 아이템들을 눈여겨 보자.
 


◆ 보온성과 스타일을 함께 살린 - 노스페이스 다운 부츠 4종
 
최고급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노스페이스 부츠는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고급 고무 소재로 미끌림까지 방지했다. 길이와 패턴, 디자인면에서 디테일을 살려 스타일리시한 매치가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특히 부띠 하이 커프는 종아리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으로 보온성을 강화한 여성용 하이컷 다운부츠로 인기가 높다. 10만원~14만원대.


◆ 빙판길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켜주는 - 블랙야크 '유키'
 
이 제품은 외부환경에 의해 겉가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힐과 부츠 앞코 부분을 강화했다. 혹한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보온성이 우수하고 빙판길에도 미끄러짐 없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가격은 19만 9000원.
 

◆ 솜털처럼 가벼운 소재 - 네파 '레드폭스 프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써모라이트' 소재를 사용했다. 밑창이 회오리 구조로 되어 있어 빙판 위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컬러는 브라운, 퍼플, 블랙 3종이며 청바지나 레깅스 등에 센스 있게 매치 가능하다. 가격은 19만 8000원.
 

◆ 당기고 조이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신는 - 밀레 '스카디'
 
스카디는 안감은 부드러운 퍼 소재를 사용하고 겉면은 누빔패딩을 사용하여 보온성을 한 번 더 잡아주었다. 당겨 조이는 '스타퍼' 방식으로 따로 매듭을 지을 필요없이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 8000원.
 

◆ 습기는 NO, 제습제 넣어두면 오랫동안 새 것처럼… 패딩 부츠 관리법

비싼 돈 주고 산 부츠를  오래 신기 위해서는 습기에 노출됐을 때 잘 관리해 줘야 한다. 특히 다운 소재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보관시에는 꼭 제습제와 함께 넣어 보관한다.
겉면에 이물질이 묻었을 시에는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내는 방법이 있다. 또 눈비를 맞아 젖은 부츠는 마른 수건으로 안과 밖을 한 번 닦아낸 후 신문지를 넣어 준다. 이는 부츠의 형태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습기 및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이주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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