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설탕 뺀' 식빵, 담백함에 호두·현미로 풍미살려

입력 2013-12-26 06:58  

'파리바게뜨 무설탕 식빵'


[ 임현우 기자 ]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봄 첫선을 보인 ‘무설탕 식빵’은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히트 제품이다.

이름 그대로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이 제품은 출시 초부터 업계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평범한 식빵에 담긴 ‘신선한 혁신’에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보였고,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 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저염·저당·무첨가 식품 등 건강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발맞춰 빵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 중 하나인 설탕을 뺀 건강 식빵 개발에 오랜 공을 들였다. 식빵에 들어가는 설탕은 반죽을 발효시켜 빵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 효모의 영양분이 된다. 식빵 특유의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식감이 적절한 발효를 통해 완성되는 만큼 발효를 돕는 설탕이 없으면 맛있는 식빵을 얻기 힘들다. 파리바게뜨는 6년 이상의 연구 끝에 설탕은 물론 일체의 당을 사용하지 않고 빵을 만드는 특수 공법을 개발하고, 업계 최초로 ‘무당빵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무설탕 식빵은 1945년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해 68년 동안 제빵 한 길만을 걸어온 파리바게뜨 기술력의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설탕을 넣지 않은 빵이 금세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식빵과는 반죽법부터 다르다. 제조공정에서 자체적으로 생겨나는 당까지 제거해 식빵의 당 함량을 100g당 0.5g 미만으로 끌어내렸다.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맛은 고소한 국산 현미와 호두로 보완했다. 단맛을 덜어내는 대신 담백한 식빵 본연의 풍미를 살려낸 것이다. 이런 고소한 맛은 식빵을 토스트로 먹을 때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무설탕 식빵은 파리바게뜨가 지난 68년 동안 제빵 외길을 걸어오며 축적해 온 기술력과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상미당 정신’으로 빚어낸 결과”라며 “무설탕 식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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