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양악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다

입력 2013-12-26 16:43  


[김성률 기자] '돌출입'이란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것을 말한다. 그러나 입이 약간 튀어나왔다고 해서 돌출입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입과 입술이 약간 앞으로 튀어나왔다면 귀여운 인상을 줄 수도 있고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므로 자신만의 개성으로 삼는 것이 좋다.


돌출입이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지나치게 많이 튀어나와있을 경우다. 즉 코끝과 턱끝을 자로 대었을 때 입술이 자에 많이 닿거나 입술에 힘을 풀면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 입을 다물려고 하면 턱끝에 주름이 잡히는 경우가 돌출입이라고 할 수 있다.


돌출입은 또 코 양쪽 부위에 팔자주름이 보이는가 하면 턱끝이 작지 않아도 튀어나온 입 때문에 무턱같은 느낌이 들고 코수술을 하더라도 코가 낮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돌출입은 알려진 대로 치아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교정을 통해 앞으로 튀어 나온 치아를 뒤로 집어넣는 방법이다. 위턱의 두 번째 큰 어금니가 아직 나오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위 어금니를 뒤쪽으로 이동시켜 필요한 공간을 얻은 후 이 공간을 이용해서 앞니를 뒤로 보내는 치아교정이 가능하다.


영구치가 모두 자라 어금니를 뒤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한 성인의 경우에는 몇 개의 치아를 뺀 후 그 공간을 이용하는 ‘발치교정’이 있다. 위아래 송곳니 바로 다음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고 발치후 생기는 공간에 6개의 앞니를 밀어 넣게 되면 마치 수술을 한 것처럼 완전하게  돌출입을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치아교정으로 돌출입을 치료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즉 잇몸 뼈를 포함한 심한 돌출인 경우다. 이때에는 발치를 통한 치열교정 치료만으로 효과를 얻기 힘들다. 때문에 치아교정을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치아교정후 뒤늦게 양악수술을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때문에 치아교정으로 돌출입 치료가 어려울 경우에는 부득이 잇몸 뼈 자체를 뒤로 넣어주는 양악수술이 필요하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돌출입은 치아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돌출입 치아교정은 입이 확연히 들어가 보이면서 얼굴의 옆모습이 살아나 환자의 만족감 또한 무척 높습니다. 따라서 돌출입이나 부정교합으로 고민하는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치과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후 치아교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윤 원장은 "그러나 치아교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돌출입의 경우에는 부득이 양악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양악수술은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긴얼굴이거나 비대칭, 예전에 교정으로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였거나 현재의 치아각도나 교합이 좋은 경우에는 위와 아래턱 모두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양악수술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아를 보존할 수 있으며 턱라인을 성형할 수 있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에 유리한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돌출입 양악수술은 그러나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큰 수술이기 때문에 미용목적만으로 받아서는 안된다. 양악수술 유무는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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