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명 / 김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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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93.4로 석 달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고 26일 발표했다. BSI 전망치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밑돌면 경기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아질 것이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지난 5월 이후 계속 100을 밑돌다가 10월(101.1) 반짝 상승한 뒤 다시 90 초반대로 떨어졌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경기 부진에 따른 주요 그룹의 자금난 등을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가 전국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BSI 전망치도 ‘부정적’이었다. 상의가 조사한 내년 1분기 BSI 전망치는 92로 100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2분기(99), 3분기(97)에 이어 세 분기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상의는 “일부 거시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3%대로 예상하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가 1322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1월 경기전망건강도지수(SBHI)도 87.8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엔화 약세 등에 따른 수출 위축과 내수 부진이 중소기업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중기중앙회 측은 분석했다.
이태명/김대훈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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