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패션 아이템 한눈에 보기
14년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전지현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톱스타 한송이 역으로 복귀한 전지현은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10여년 전과 다를 바 없는 아름다움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173cm, 52kg의 완벽한 체형에 '착착' 달라 붙는 듯한 모든 룩은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까지 그녀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지난 1회부터 어제(26일) 방송된 4회까지, 버릴 것 하나 없었던 전지현의 패션공식.
◆ 1회 : 한류여신의 '어마무시'한 등장
18일 첫 방송부터 전지현은 달랐다. 톱스타 한송이 캐릭터를 오롯이 소화하기 위해 팔색조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룩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지현이 착용한 코트는 셀린느(CELINE)의 2013 F/W 콜렉션 제품. 이번 시즌 핫 트렌드인 타탄 체크 패턴에 빅 오버사이즈 핏으로 여배우의 우아함을 살렸다.
이와 함께 하얀 블라우스와 빅 벨트가 돋보이는 블랙 색상의 스커트를 코디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 코트는 무려 450만원대의 가격을 자랑하며 함께 매치한 가방 및 부츠 역시 셀린느 제품이다.
극중 톱스타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도민준(김수현) 앞에서 굴욕을 당한 천송이. 당시 그녀가 착용한 가죽 재킷은 발망(BALMAIN) 2013 F/W 제품으로 파워 숄더와 지퍼 디테일이 가미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불어 그녀는 같은 브랜드의 프린트 탑과 볼륨감있는 가죽 스커트를 착용해 화려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또 다른 디자인의 가죽재킷은 울 소재의 벨트와 소매가 배색된 라이더 재킷이다. 화이트 색상의 레이스 블라우스와 블랙 스키니, 롱부츠 등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여기에 래그앤본(Rag&Bone)의 페도라로 마무리를 해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 2회 : 여배우의 이중생활
2회에서 전지현은 오버핏의 화이트 코트를 착용해 내추럴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그레이 색상의 체크 무늬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고 크로스 백을 매치해 페미닌한 이미지를 배가했다.
이 코트는 폴 스미스(Paul Smith)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100만원 대다. 앞서 배우 문채원이 착용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외에도 전지현은 헤어 밴드, 비니, 중절모, 선글라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적절히 활용해 그녀만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 3회 : 맹장이 터져도 포기할 수 없는 '병원패션'
3회 방송에서는 전지현이 맹장염에 시달리면서도 여배우로써 품위를 지키기 위해 꿋꿋이 화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그녀는 핑크 색상의 실크 소재에 하트 무늬가 더해진 홈웨어를 착용해 깜찍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전지현은 또 베이지 색상의 트렌치코트에 롱 원피스를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센스있는 룩을 완성했다. 샤이니한 펄감 소재의 트렌치코트와 화려한 무늬가 돋보이는 원피스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세련된 멋을 살렸다. 홈웨어와 트렌치코트, 롱원피스 모두 구찌(Gucci) 제품이다.
◆ 4회 : 레드 코트- 레드 립 '앙상블', 완판 예감
지난 26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4회에서는 배우 한유라(유인영)가 사고로 죽자 천송이(전지현)가 루머에 휩싸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천송이는 한유라의 죽음에 대한 입장을 들으러 온 기자들을 피해 도민준(김수현)의 집으로 급하게 피신했다.
이 장면에서 전지현은 강렬한 레드 코트에 붉은색 립스틱을 매치했다. 여기에 전지현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는 그녀의 청순한 매력을 한껏 부각시켰다.
특히 입생로랑 립스틱은 벌써부터 '전지현 립스틱'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그녀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에 레드 핑크 빛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줘 화사한 분위기를 풍겼다.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MBC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 역시 같은 브랜드의 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지현 코트랑 립 색깔 정말 예쁘다", "드라마 보는데 전지현 코트 다 예쁘더라","다음 회에선 또 어떤 옷들을 입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전지현코트 예쁘다고 생각했더니 바로 실시간 검색 1위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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