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폭탄 발언 "강아지에게 전 재산 주겠다"

입력 2013-12-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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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앵란이 폭탄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엄앵란은 28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 아내는 외톨이다 편 사전 녹화에서 "휴일이면 가족들과의 식사를 기대한다. 하지만 막상 일요일이 되면 가족들은 모두 외출하고 결국 집에 나 혼자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앵란은 “그렇게 혼자 남겨진 후, 주위를 둘러보면 내 곁엔 강아지뿐이다. 그래서 강아지를 붙잡고 '나는 밥 차려줄 사람이 없어 속상하다', '딸들도 날 안 챙긴다' 등의 하소연을 털어 놓는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그러면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나를 쳐다보면서 마치 외로움을 달래주는 듯한 눈빛과 행동을 보인다. 가족들도 몰라주는 외로움을 애완견만 알아준다"며 "나를 가만히 바라봐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강아지를 안고 '역시 너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에 펑펑 운 적도 있다. 그때 전 재산 모두 강아지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와 같은 엄앵란의 발언에 MC 박수홍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선생님의 개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돈 앞에서 정체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엄앵란의 폭탄 발언은 28일 밤 11시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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