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원 2명 민주당사 진입…"파업해결에 국회 나서달라"

입력 2013-12-27 16:30  

철도 파업과 관련해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철도 노조원 2명이 27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 진입했다.

이들은 민주당 공공부문 민영화저지 특별위원장인 설 훈 의원과 최원식 의원, 이용득 최고위원을 잇따라 면담하고 신변보호와 함께 철도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책임지지 못하면 지금의 사태는 파국을 면할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진정성 어린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 사무처장은 "민의를 대변하는 제1 야당인 민주당에서 저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밖에 나가면 구속되기 때문에 마지막 심정으로 (민주당에) 양해와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철도 분할 민영화의 시작인 수서발 KTX 면허권 발급을 중단하지 않고서 무엇을 논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파업이 장기화하고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야당이 분명한 입장과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도 민영화 반대라는 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여야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 국회 소위 구성 등 국회의 실질적 역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무처장은 "언제까지 당사에 머무를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나갈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민주당은 이들의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해 싸우는 이들이 당사에 들어온 이상 이들을 거리로 내몰 수는 없다"며 "이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개인투자 이제 쉬워진다" 급등주 검색기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 인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