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호빵 테러, 담배와 함께 찜기에…‘도 넘은 기행’ 눈살

입력 2013-12-27 17:07  


[라이프팀] ‘일베’의 기행이 도를 넘고 있다.

최근 일베 게시판에는 “편게이(편의점 직원을 지칭하는 용어)다. 평가 좀”이라는 제목으로 일명 ‘호빵 테러’라 불리는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편의점에 비치된 호빵 찜통기에 호빵과 함께 담배 2개비가 들어있다. 일베 회원은 “출근하자마자 담배를 찜통에 넣어봤다”며 “1시간 후에 결과 알려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호빵 테러’에 일베 내에서도 “먹는 음식에 장난친 건 심하다”는 부정적인 댓글이 올라왔다.

특히 한 일베 회원이 “담배냄새 나게 무슨 짓이냐. 혐오스럽다”고 지적하자 게시자는 “알로에 냄새난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일베 회원은 “신발 깔창을 넣어 보라”는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일베의 ‘호빵 테러’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호빵 테러라니 진짜 죽빵을 날려줘야 함” “호빵테러라니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뭘 하는 거죠?” “일베하는 사람이 먹었어야 함. 호빵테러라니 양심도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빵 테러 글과 사진은 논란이 커지면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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