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한혜진 부부, '쌍끌이' 성공 승승장구

입력 2013-1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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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희 인턴 기자 ] 기성용, 데뷔골 '팀승리'
한혜진, 눈물 연기 호평
 
"결혼 후 인기 하락"은 연예계의 불문율이다. 실제로 결혼을 앞둔 연예인들은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 열애 사실을 숨기거나 활동을 중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커플은 예외인 듯 하다. 기성용과 한혜진이 그 주인공이다.

미남 축구선수와 미녀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기성용과 한혜진. 열애 공식 인정 4개월 후인 지난 7월 웨딩마치를 올려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은 결혼 전에도 뛰어난 미모와 재능으로 각자의 활동 영역에서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결혼 후에 더 발전한 모습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기성용은 27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성용은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 날부터 합류한 잉글랜드 무대에서 1년 4개월 만에 골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하며 "100%의 패스 정확도와 함께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렸다. 뛰어난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같은날 선덜랜드 AFC는 공식 페이스북에 기성용의 환한 미소가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기성용은 손가락으로 1-0 스코어를 나타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아내 한혜진 또한 기성용 못지 않다. 결혼 후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로 복귀한 그는 한층 성숙해지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영분에서 한혜진이 선보인 눈물연기는 12.3%의 폭발적인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혜진의 연기 행보는 알려지는 즉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9일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우와의 키스신은 방송되자마자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둘이 키스해서 기성용 골 넣었나 분노로", "기성용 질투했겠다" 등의 댓글로 관심을을 표현했다.

한편, 언론들은 두 사람의 활약을 관심있게 보도하며 향후 행보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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