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계가 뽑은 올해의 부동산 뉴스 1위는 취득세 영구 인하

입력 2013-12-27 21:50   수정 2013-12-28 03:55

[ 이현진 기자 ] 올해 공인중개사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동산 뉴스로 ‘취득세 영구 인하’가 꼽혔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회원 공인중개사 575명을 대상으로 가장 인상 깊은 부동산 뉴스를 조사한 결과 ‘취득세 영구 인하 발표 및 통과’가 58.6%(337명)로 1위를 차지했다. 취득세 영구 인하는 ‘8·28 전·월세 대책’에 포함된 내용이다. 취득세 한시 감면 조치가 6월 말로 끝난 뒤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자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하고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정책이다.

2위는 ‘기록적인 전셋값 상승’(20.0%·115명)이었다. 올 들어 월간 전셋값이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3위는 9.7%(56명)가 선택한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실시’였다. 당초 양도소득세 한시면제는 9억원 이하 신규·미분양 주택과 1주택자가 갖고 있는 전용 85㎡·9억원 이하 기존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 후 5년간 양도세를 전액 면제해 주는 것이었다. 여야 협의과정에서 전용 85㎡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으로 조정돼 4월30일 국회를 통과했다.

4위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지정 해제’(3.1%·18명)였다. 이는 단군 이래 최대 사업으로 주목받았지만 2007년 8월17일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경기침체 등의 문제로 6년여간 표류하다가 지난 10월10일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이 밖에 △리모델링 수직증축 법안 발표 및 통과(2.3%·13명) △보금자리 등 공공분양 축소(1.7%·10명) △목동·잠실 등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 선정(1.6%·9명) △공유형 모기지 도입 및 확대(1.6%·9명) △전용면적 85㎡ 초과 청약가점제 폐지(0.9%·5명) △강남 재건축, 판교·위례신도시 청약 대박(0.5%·3명) 순이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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