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김창기, '김광석 서른즈음에' 등 고인 되면서 노래 못 들어…

입력 2013-12-29 10:36   수정 2013-12-29 11:36


'김광석 서른즈음에 김창기'
가수 故 김광석의 절친인 동물원 김창기가 김광석 박치였다고 폭로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는 1996년 세상을 떠난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꾸며졌다.이날 방송에는 김광석의 절친 동물원 김창기와 한동준이 출연했다. 김창기는 “사실 광석이 죽고 나서는 마음이 복잡해서 광석이 노래를 안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33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김창기는 “하지만 여기 나오기 위해 복습을 했다. 광석이 목소리를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 참가자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한동준은 “김광석은 따라 하기 쉬운 가수이기도 하고 아닌 가수이기도 하다”며 “목소리나 창법이 독특하지 않다. 하지만 목소리에는 슬픔이 있다. 그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김정민은 "박자를 약간 들어가는 분이 계셨다. 그 분은 김광석이 아닌 것 같다"며 故김광석과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를 들은 후 느낌을 전했다. 이에 김창기는 "김광석이 사실 박치다. 그래서 '들어가야 되는데, 들어가야 되는데'라고 하며 발로 박자를 맞췄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히든싱어' 김창기의 김광석 폭로에 네티즌들은 "김창기씨와 김광석씨가 절친이셨군요", "김광석 서른즈음에, 노래 들으면서 김창기 엄청 슬펐겠다", "김광석 서른즈음에, 잊지 못할 노래", "김광석 서른즈음에, 김창기도 다시 듣고 싶은 그의 목소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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