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 기념대회…"백두혈통 사수"

입력 2013-12-29 15:32  

북한은 29일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12월 30일) 2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의 모습은 대회 주석단에서 보이지 않았다.

최룡해는 경축 보고에서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로 "백두산 총대의 혈통을 굳건히 고수하고 백전백승의 역사를 계승해 나갈 수 있는 영원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민군대는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김정은 제일결사대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라며 김 제1위원장의 명령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영군체계와 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총창 위에 평화가 있다는 것은 역사가 확증한 진리"라며 "적들이 우리 조국 땅에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뜨린다면 침략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룡해는 이날 보고에서 국방공업 발전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 군의 무장 장비를 끊임없이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핵개발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북한군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최룡해,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위대성에 대한 인민무력부 발표회'를 열고 김 제1위원장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겠다고 맹세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인 2011년 12월 30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의 '2011년 10월 8일 유훈'에 따라 김정은 제1위원장을 최고사령관에 추대했다고 선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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