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대체기관사 147명 우선채용…운행률 높인다"

입력 2013-12-29 16:33  

철도파업 21일째를 맞는 코레일이 연말연시 교통대란에 대비해 대체기관사 147명을 우선 채용하고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9일 서울 청량리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56.9% 운행 계획을 73%로 높이고 수도권 전철도 62.5%에서 85% 수준으로 높여서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코레일은 대체인력 피로도 등을 고려해 30일부터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었다.

최 사장은 "설연휴 열차표 예매는 예정대로 내년 1월 7∼10일 시행한다"며 "단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로 한 판매만 할 것이며 추후 상황이 변경되면 즉각 추가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매 관련 서버를 4배로 확충해 처리 가능한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 40만 건에서 160만 건까지 늘렸다고 덧붙였다.

대체 인력과 관련, 최 사장은 "열차운행의 핵심인력인 기관사들의 복귀율이 4.2%로 아주 저조하다"며 "이에 따라 대체 인력 공모를 통해 퇴직기관사 16명, 기관사 면허소지자 127명, 인턴수료자 4명 등 총 147명의 기관사를 우선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7∼15일간 교육받은 뒤 부기관사로 투입되며 이에 따라 기존에 부기관사로 근무하던 인력은 일반열차 및 화물열차 기관사로 조정 배치된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열차승무원 대체인력 50명도 추가 채용했다.

최 사장은 "사상 초유의 장기 불법 파업으로 국민께 불편을 끼치고 국가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죄송스럽다"며 "이번 사태가 법과 원칙에 따라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청량리 기관차 승무사업소와 전동차 승무사업소, 열차 승무사업소를 잇따라 방문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그는 직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청량리사업소가 수도권 전동차의 15% 이상을 담당해 가장 중요한데 최후통첩 이후에도 복귀율이 가장 저조하다"며 파업참여 직원들의 복귀에 힘써달라고 독려했다.

최 사장은 또 대체인력 교육장을 방문해 "최대한 빨리 교육을 이수해 철도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안전운행을 거듭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연예인 김종국 집에서 뭐하나 봤더니...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 인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