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아버지 떠올리며 눈물 "일요일 되면 가장 힘들다"

입력 2013-12-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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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아버지'

가수 타블로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가 하루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하루가 할아버지의 묘 앞에서 "할아버지는 어디 있어?"라고 묻자 타블로는 머리 위를 가리키며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계셔"라며 다정하게 대답했다.

하루는 아빠 타블로를 대신해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라고 외쳤다.

타블로는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 그리움을 떠올렸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타블로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에 하루를 데리고 아버지를 뵀다. 그땐 아무 아버지가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 안했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문자를 보내는데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시간을 별로 못 보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가 제일…"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타블로는 "일요일이 되면 가장 기쁘면서도 힘들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타블로는 아버지가 남긴 유언 '하루를 많이 웃게 해줘라'을 떠올리며 "이제는 (하루가) 방송에서 환하게 잘 웃고 있는데, 그걸 못 보시니까 안타깝죠"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타블로 아버지, 살아계셨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다" "타블로 아버지 하루 보면서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타블로 아버지 돌아가셨구나. 방송을 보며 나도 먹먹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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