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홍콩법인 진출 5년 만에 흑자 전환…올 매출 153억

입력 2013-12-29 21:13   수정 2013-12-30 04:40

[ 김경갑 기자 ]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대표 이학준·사진)이 홍콩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옥션은 29일 올해 홍콩 경매가 예년보다 호조를 보여 홍콩법인의 매출이 작년(118억원)보다 27% 늘어난 153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옥션은 2008년 7월 아시아 경매회사로는 처음으로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같은 해 10월 첫 경매를 실시한 이래로 매년 5월과 11월 홍콩에서 경매를 진행해왔다.

서울옥션 측은 구체적인 순익은 2014년 초에 최종 집계해봐야 알겠지만 세계적 규모의 홍콩 미술시장에 걸맞은 좋은 작품을 공급해 홍콩법인의 매출 증가와 신뢰도 상승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월 열린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토마토와 추상’이 1929만홍콩달러(약 26억4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한국 경매회사의 미술품 경매 최고가다. 중국화가 산유의 ‘하얀 꽃병에 분홍장미’는 1089만홍콩달러(약 14억9198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5월 경매에서는 일본의 구사마 야요이의 조각 ‘치짱과 친’을 380만홍콩달러(약 5억1000만원)에 낙찰시켰다. 이우환 김환기 등 국내 작가 작품도 홍콩 컬렉터들의 관심이 커지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가에 경매됐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흑자 전환으로 홍콩법인 운영이 안정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국내외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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