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3명 중 2명이 여성

입력 2013-12-29 21:27   수정 2013-12-3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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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급 공채…50대도 6명


[ 강경민 기자 ] 서울시는 2013년 7, 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결과 최종 합격자 1248명을 29일 발표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66.0%(824명)로 집계됐다. 정부수립 이듬해인 1949년 공무원 시험 시행 이후 국가직·지방직을 통틀어 가장 높은 비율이다. 기존 최고 비율은 2008년의 61.8%였다. 양승철 서울시 채용시험팀장은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1999년부터 지역 제한이 폐지된 데다 서울이라는 지역적 이점 때문에 전국의 우수 여성 인재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65명(69.3%)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312명(25.0%), 40대 48명(3.8%)으로 뒤를 이었다. 10대와 50대는 각각 17명(1.4%), 6명(0.5%)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대기업 근무, 사업체 운영, 공인중개사 활동 등을 거쳐 일반화공 9급에 합격한 김태수 씨(55)였다.

97.9%가 전문대 이상이었으며 거주지는 경기가 553명으로 서울(287명)보다 많았고 인천 거주자도 47명이었다.

2014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은 6월28일이며 채용인원 등 세부 내용은 내년 2월 공고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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