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vs 일워,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 진중권 “은밀히 활동할 생각”

입력 2013-12-30 23:16  


[라이프팀]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를 대항해 ‘일간 워스트(이하 일워)’ 사이트가 등장했다.

‘일워’ 사이트는 ‘일베’와 달리 존댓말을 공식용어로 쓰며 비추천/반대 버튼을 ‘민영화’로 표현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좌파를 지향하는 해당 사이트는 한때 접속자가 몰려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됐고, 이에 ‘일워’ 운영자는 사이트 이전을 공지로 내걸었다.

이러한 상황에 12월30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간워스트, 재개장하면 ‘닉(닉네임)’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은밀히 활동할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치나 이념과 관계없이 그냥 금기 없는 분위기가 좋아서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뭔가 대안적 놀이공간이 필요하기는 해요”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일베 vs 일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베 일워, 과연 누가 최후의 승리자가 될까?” “일베 일워, 달라도 너무 다르네” “일베 일워, 둘이 무기 없는 싸움 중인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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