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신년 정국 주도권 장악 카드는 '최저임금 인상'

입력 2013-12-31 12:5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과 민주당이 신년 정책과제로 '최저임금 인상' 카드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2014년 최대 정책과제로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을 내걸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여론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민주당 입장에선 최근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이 궁지에 몰려 국면 전환이 절실한 탓에 반전카드로 최저임금 인상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투트랙'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 연방정부 차원에서 최저임금을 2015년까지 현재 7.25달러에서 10.10달러로 올리고, 내년 상원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주(州) 차원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쟁점화해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지난달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적에 관계없이 최저임금 인상 선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도온건파 70%, 무당파 64%, 공화당 지지자 57%가 각각 최저임금 인상을 선호해 폭넓은 지지가 예상된다.

공화당 지도부는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있을 2014년 신년 연두교서에서 소득불평등을 화두로 제시해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히 밀어붙일 작정으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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