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증시, 스타 자문사에 묻다 ①]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쓴다 … 새해 증시 변수 봤더니

입력 2013-12-31 14:41  

[ 김다운 기자 ]
2013년은 자신만의 투자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낸 자문사들이 돋보인 한해였다. 자문형랩 열풍이 지나간 이후 자문업계가 재편되면서 성적이 좋은 자문사와 부진한 자문사간 희비가 엇갈렸다. [한경닷컴]은 지난해 좋은 성과를 내며 자금을 끌어모은 스타 자문사 대표 10인에게 2014년 증시와 투자전략을 들어왔다. 11회에 걸쳐 시리즈를 연재한다.

"미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가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도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다음은 한국 차례죠." 주요 투자자문사 대표들은 2014년 새해 증시가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사상 최고치인 22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

2013년 코스피지수는 2011.34로 한 해를 마쳤다. 주가는 연간 0.71%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0월에 206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연말 들어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졌다.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는 "새해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은 위험보다 기회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 회복과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국내 기업에 유리한 상황" 이라며 "원화 강세가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선진국 경기 회복은 기회 요인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는 "2013년부터 미국 경기가 회복됐는데 새해엔 유럽과 중국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주가 수준은 과거 평균 주당순자산비율(OBR)에 못 미치는 저평가 상태여서 올해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역사상 최고치인 2200선을 넘어 2300까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올해에 눈여겨봐야 할 증시 변수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와 환율, 기업실적 등이 꼽혔다.

정환종 밸류시스템투자자문 대표는 미국의 테이퍼링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로 장기채 매입이 중단되면 채권의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 이라며 "그동안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국면에서 한국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양적완화 축소 자체가 미국의 경제 회복의 증거여서 한국 기업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환율은 국내 기업에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강상욱 트리니티투자자문 대표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달러의 움직임과 일본 아베노믹스를 통한 엔화 약세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개혁,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한국의 내수 회복, 정부 정책 등도 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로 꼽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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