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전망-기업 경영전략] 여전히 녹록지 않다…그래도 기업은 다시 달린다

입력 2014-01-02 07:08   수정 2014-01-02 10:50

[ 전예진 기자 ]
기업들이 2014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글로벌 1등을 목표로 다시금 달리기 시작했다. 새해에도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대외 요인에 노사 갈등과 통상임금, 경제민주화 등 국내 요인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올해도 강한 추진력으로 위기를 넘고 신성장 동력 사업을 찾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4억대, 태블릿PC 650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경영 목표를 세웠다.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 특수로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평판 TV를 판매하고, 스마트폰은 최대 30% 판매를 늘려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내년 유럽에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한다. 기아차는 대표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형 쏘렌토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강조해온 ‘시장 선도’와 ‘철저한 실행’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초고화질(UHD) TV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전략이다. 스마트폰은 최상위 제품군인 ‘G시리즈’를 비롯한 4대 제품군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톱3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는 그룹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사업의 시설에 투자한다.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자원보국 실현을 위한 해외자원 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2014년을 태양광 부문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상반기 중 전남 여수에 연산 1만t 규모로 건설한 한화케미칼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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