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가 추진된다.
1일 (현지시간) 쿠퍼티노 시의회에 따르면 이 도시 공공시설국은 공공자본 확충 계획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간 여성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쿠퍼티노 공공시설국은 이를 검토한 뒤 다음 달 시의회 심의에 이를 회부한 후 6월에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쿠퍼티노의 주민 중 63.3%는 아시아계로 이 중 대부분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은 경험이 있는 나라 출신이거나 그런 나라의 혈통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 계획이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도시는 5만 명 이상 인구를 지닌 미국 도시 중 11번째로 소득 수준이 높은 곳이며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인 애플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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