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 주원인, 엇갈린 분석 제기

입력 2014-01-02 11:25  

중국 스모그 문제의 주요 원인에 대해 엇갈린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화석연료 소비가 베이징(北京) 공기 중 스모그의 주요 원인인 지름 2.5㎍이하 초미세먼지(PM 2.5) 생성의 주범 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학원은 베이징의 대기 표본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PM 2.5 발생 원인 중 다른 오염 물질 때문에 생성된 황산염ㆍ질산염 등이 대기와 반응해 만들어지는 2차 무기 에어로졸의 비중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공업 오염이 25%, 화석 연료 연소가 18%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차 무기 에어로졸과 공업 오염이 모두 화석 연료 연소에 따른 간접적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베이징 PM 2.5의 대부분은 화석 연료 소비 때문에 발생하는 셈이다.

중국과학원은 자동차 배기가스는 PM 2.5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학원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베이징시 환경 당국이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산하 환경보호과학연구원의 판타오(潘濤) 원장은 중국 인민일보 (人民日報) 온라인판을 통해 베이징 공기 오염의 주범은 '의심할 여지 없이' 자동차 배기가스라고 주장했다.

판 원장은 베이징 PM 2.5의 주요 구성 물질인 산화질소의 생성 요인 중 자동차 배기가스가 42%, 배기가스로 말미암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32%를 차지한다면서 대부분의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차량 배기가스가 공기 오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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