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이자 대통령과 언론·국민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자리여서 여타의 비서관들과도 차별화되는 자리로 꼽힌다.
김 대변인 사퇴 이후 후임자 물색 작업에 착수한 청와대는 이달 중순 이전에는 신임 대변인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대한 빨리 선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조만간 신임 대변인 인선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 특유의 '철통보안'으로 인해 아직은 유력 후보군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안형환 전 의원,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공보위원을 지낸 정성근 경기 파주갑 당협위원장 등 언론을 거쳤던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허용범 전 국회대변인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으며, 정부 부처 현직 가운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현직 여성 법조인의 이름도 거명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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