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메시지 광고수익 차원 감시?…첫 집단소송

입력 2014-01-03 08: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사용자 정보를 광고주에게 팔아넘기기 위해 개인 메시지를 감시해온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의 매튜 캠벨과 오리건주의 마이클 헐리 등 미국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이 이용자와 관련한 정보를 광고주에게 팔아넘기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용자들의 사적 메시지를 감시해왔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최근 노던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1억6천60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계정 보유자가 미국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집단소송에 참여할 페이스북 이용자는 수백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고 측은 페이스북이 법을 위반한 날을 계산해 원고 개개인에게 하루당 100달러를 지급하거나 아니면 일시불로 1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사적인 메시지를 이용해 자신과 관련한 정보를 드러내며 이런 정보들은 페이스북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하지만 이 정보들은 감시당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드러내지 않았을 정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페이스북 이용자가 사적 메시지를 이용해 다른 웹사이트와 연계된 링크를 공유할 경우 이는 그 이용자의 웹 활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록된다는 독립적 조사보고서의 내용도 인용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원고 측의 주장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페이스북이 특정 이용자를 겨냥한 광고에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이용자의 사적 메시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첫 번째 집단소송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