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이퍼 등 황사용품 불티…롯데마트 "겨울황사 탓"

입력 2014-01-03 09:00  


'겨울 황사' 탓에 마스크와 핸드워시 등 황사 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미세 먼지 고농도 횟수는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 간 황사 용품은 품목별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마스크는 전년보다 249.6%, 가글용품과 핸드워시는 9.1~37.6% 매출이 성장했고 차량용품 중 와이퍼와 세차용품도 12.7%와 1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이에 따라 2일부터 '초미세먼지 대비용품 모음전'을 마련하고 관련 상품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를 1500원에, ‘페리오 킵가글(760ml)’을 5950원에, ‘비누야놀자 핸드워시(300ml)’를 3100원에, ‘뉴트로지나 딥포밍 크렌저(200ml+200ml 기획)’를 1만2900원에 판매한다.

황호선 롯데마트 일상용품팀장은 “올 겨울은 예년과 달리 황사와 미세먼지가 일찍부터 찾아와 관련 상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환자는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챙기고 외출 후엔 손을 꼭 씻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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