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붕괴 25년, 게르만의 비상] 독일中企 지원기관 제니트 "우리 임무는 中企 기술혁신·글로벌화 돕는 것"

입력 2014-01-05 21:19   수정 2014-01-06 03:41

독일 중소기업은 대부분 외부기관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독일에도 중소기업지원기관이 있다. ‘제니트(ZENIT)’는 그중 하나다.

루르지방 뮐하임에 있는 제니트는 1984년 설립된 기관으로 50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와 은행 및 200여개 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했다. 형식은 유한회사이지만 실제 하는 역할은 공공기관에 가깝다.

이 기관이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다. 카르스텐 렘케 제니트 컨설턴트(공학박사)는 “우리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자금조달 그리고 유럽과의 네트워킹을 돕는 게 주요 업무”라고 밝혔다. 이 중 혁신은 국제간 기술이전, 혁신경영, 기술 찾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기술 및 경영혁신을 돕는다. 그는 “중소기업은 독자적인 기술혁신이나 새로운 경영혁신 방안을 찾는 게 어렵기 때문에 우리 기관의 전문가들이 이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둘째,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다. 하지만 금융을 직접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은행과의 연결에 다리 역할을 한다. 기업이 원하는 자금의 성격을 파악한 뒤 적절한 금융회사를 알선해준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의 가치도 평가해준다.

셋째, 유럽과의 협력이다. 유럽의 정보를 제공하고 국제화 전략과 협력 파트너를 찾아준다.

렘케 컨설턴트는 “우리는 열린 자세로 일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한 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이들의 요구를 찾아주고 도와줘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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