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펀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눈이 쌓여 있는 영하의 바깥세상을 생각할 조차 없다. 벌써 아지랑이 피어나는 새봄이다. 정월 엄동설한이지만 지난해 5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게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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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2014년 새해 1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엔펀 마수걸이 게임이 서비스된다. 유저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캔디 코스터'다. 이를 시작해 올해 한 해에 약 7개의 게임이 줄지어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p> <p>장르는 캐주얼 런 장르에서 RPG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토실토실 다양한 라인업이 엔펀의 최대 장점이다. 그렇다고 장르가 캐주얼이라고 얕보는 것은 금물이다. 그는 '게임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예술'이라고 했다.</p> <p>■ '게임도 회사도 모두 선순환적인 생태계 만들자'
조 대표의 2014년 개인적인 목표는 엔펀의 목표와 한치없이 똑 같다.</p> <p>'엔펀이나 개인적으로도 승부수를 띄우는 해다.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저희를 기다려 줄 시장도 투자자도 없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을 하나씩 서비스 준비 단계로 넘어가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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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대박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것일 테고, 저희는 개발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었다. 모두 게임에 대한 기본과 문법을 갖춘 정성을 다한 게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선순환적인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인생도 시장도 게임도 회사도 모두 선순환이 되었으면 좋겠다'이라며 의미심장의 미소를 지었다.</p> <p>개인적으로 개발이나 서비스 경험들은 많은 개발자지만 회사로서는 이제 시작이라 걱정도 없지 않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 두 번째 세 번째 단추를 채우는 것은 자신 있다. 우선 게임을 잘 만드는 개발사로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p> <p>■ 첫 게임 '캔디코스터' '왜 또 런이야'->'느낌 좋다'</p> <p>엔펀이 게이머들에 첫 번째 인사할 게임은 캐주얼 런 게임 '캔디코스터'다. 투자사인 넥슨에서 서비스한다. '왜 엔펀이 런류를 개발해? '또 런이야?'라는 투자사 넥슨이 물었다. 그는 답으로 빌드를 그냥 전달했고, 바로 '느낌이 좋다'며 서비스 결정이 되었다고 한다.</p> <p>그만큼 잘 만들어진 자신감을 갖고 기존 런류 게임의 다음 시대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엔펀은 게임을 통해 스타 개발사로 달리고 점프하겠다는 꿈을 무럭무럭 키우고 있다. </p> <p>한국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인 조 대표는 '펀섬'을 창업하면서 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오랫동안 PC온라인 게임 개발사를 경영했다. 2011년 모바일게임사 오렌지크루 초기 설립 멤버로 참여해 개발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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