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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2014년 새해가 밝기를 간절히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교 졸업을 앞둔 예비 새내기들.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난 이들은 오랜 수험생활 끝에 찾아온 자유를 만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무살, 예비 새내기들은 멋진 대학 생활을 꿈꾸며 당당하게 캠퍼스를 누비는 자신을 상상한다. 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 한숨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학업에 시달리느라 찌든 고3의 흔적이 아직도 영력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세은(20세, 가명)씨는 “고3 때 늘어난 뱃살과 두꺼워진 종아리는 방학기간 다이어트를 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얼굴에 난 여드름은 대책이 없네요. 얼굴 곳곳에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과 푹 팬 여드름 흉터까지 생겨서 스트레스가 심해요”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예비 새내기들 중엔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울긋불긋, 울퉁불퉁한 여드름과 여드름자국 및 흉터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아무리 이목구비가 예뻐도 피부에 여드름이나 흉터가 많으면 외적 아름다움은 반감되기 마련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청소년기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여드름은 성인이 되면 차츰 나아집니다. 그러나 수험기간 잘못 길들여진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하면 성인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여드름 관리의 시작은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청결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데서 비롯한다. 하지만 이미 생긴 여드름은 방치하거나 손대면 얼굴에 흉터가 남거나 증상이 악화되고 세균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여드름은 개인마다 증상과 형태에 차이가 있어 개수나 크기, 곪은 정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의 기본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낭·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하며 모낭 속의 세균을 줄여 염증을 막는 것이다.
피부과에서는 필링 등의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 피지선만 파괴하는 고바야시절연침, PDT 중에서 특정한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병용한다. 증상에 따라 항생제, 레티노이드 제제 등 경구 약물요법을 쓰기도 한다.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하게 올라온 여드름 흉터나 거뭇거뭇한 여드름 자국은 대부분 잘못된 여드름 관리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과도한 힘을 들여 여드름을 짜내면서 주변 피부 조직이 손상되었거나 불결한 손으로 여드름을 건드려 염증이 더욱 심해진 경우가 다수다.
여드름흉터나 넓어진 모공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피부 타입과 증상에 따라 재생레이저, 박피시술, 자가 섬유아 세포치료 등으로, 여드름자국은 색소혈관레이저 등으로 치료한다.
그동안 공부를 위해 미루어뒀던 여드름과 여드름자국 및 흉터 치료를 시작하기에 피지분비가 적은 겨울은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단, 사람마다 피부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20살, 새내기들의 피부는 앞으로 평생 유지해야 할 건강하고 젊은 피부다. 나이가 들어서도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지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몇 년 뒤의 피부가 결정될 것이다.
(사진출처: 영화 ‘프레리 홈 컴패니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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