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사효과' 기대…목표가↑"-IBK

입력 2014-01-06 07:50  

[ 이지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에 큰 변화가 없고 지난해 하반기 최대 논쟁거리였던 중국 공장의 화재는 더이상 실적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 약세와 고가 스마트폰의 성장률 둔화 이슈, TV와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시장의 낮은 기대감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며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802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공장 화재로 인해 D램과 낸스 비트 출햐량이 각각 13%, 15% 줄어들었고 원·달러 평균 환율도 전분기 대비 50원이나 하락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중국 공장은 올 1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사고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며 더이상 실적에 부담되는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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