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상우 연구원은 "최근 엔화환율은 달러당 105엔에 이르면서 지난해년 85엔에서부터 가파르게 100엔까지 상승했던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지난 하반기부터 진행중인 엔화약세는 원화 절상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우려감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은 환율 요인 탓에 부정적이지만 글로벌 기계 시장은 과거 리만 사태 이전 수준을 모두 회복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 해외시장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다이킨(6367.JT), 구보타(6326.JT), 후지중공업(7270.JT), 미츠비시전기(6503.JT) 등 일본 기계업체들은 올해 더욱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업체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 일본업체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업종인 철도차량, 방위산업, 전선 등의 아이템은 엔화 변동과 큰 관련성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업종 내에서 매력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며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LS의 실적 안정성은 기계 업종 내 타 업체들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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