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은 6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일본사를 고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국외 일본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일본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판단 아래 현재 선택과목인 일본사를 필수과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과거사에 대한 교과서 기술에서 일본 정부의 견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하겠다는 아베 정권의 방침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이 안이 통과되면 2019년부터 일본사가 고교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1989년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며 고교 과정에서 세계사는 필수과목, 일본사는 선택과목으로 각각 지정했다. 문부과학성은 현재 일본 고교생 중 30~40%가 일본사를 공부하지 않은 채 졸업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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