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미얀마 투자보장협정문에 가서명해 현지 한국 공관을 통해 미얀마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자국에 진출한 상대국 투자자를 보호하고,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를 해야 한다. 또 국유화·수용 조치로 인해 상대국 투자자가 재산상 손실을 볼 경우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완전한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투자와 관련해 자유로운 송금도 보장할 방침이다. 협정은 양국에서 정식 서명 등의 절차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한국은 중국 태국 홍콩 영국에 이어 미얀마에 다섯 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 나라다. 지난해 11월 기준 30억4000만달러(약 3조2400억원)를 투자했다. 미얀마에는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등 8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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