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성 실신 논란…"女연예인을 영하 26도 얼음물에…"

입력 2014-01-07 10:01  


'구지성 실신'

방송인 구지성이 저체온증으로 실신한 내용이 방송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우리가 간다’에서는 구지성이 미국에서 열리는 터프 머더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지성은 12m 고공 다이빙, 1만 볼트의 전기 충격 등 하드코어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하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구지성은 체감온도 영하 26도의 얼음물 건너기에 도전한 뒤 갑작스러운 고통을 호소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구지성은 실신한 상태에서 입술이 파르르 떨렸고 끝내 눈물을 보이기에 이르렀으며 호흡도 쉽지 않았다.

이후 구지성은 인터뷰를 통해 “숨이 잘 안 쉬어졌다. 나는 못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구지성은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다 똑같이 고생하는데 민폐가 되면 안 되겠다. 어차피 갔을 때 민폐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갔기 때문에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일어났다”고 털어놨다.

방송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방송 자체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자칫하면 사람 목숨이 사라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방송이 시청률 경쟁에 연예인을 자꾸 위험 속으로 내몰아 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지성 실신 진짜 힘들었겠다”, “구지성 실신이라니 저체온증 무서워”, “구지성 실신? 저체온증이라니 진짜 힘들었을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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