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영 기자] 지성피부는 겨울철만 되면 고민이 많아진다.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사소한 활동에도 얼굴에 유분이 돌고 피지가 분비되는 것. 이에 오일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가벼운 스킨대용의 제품으로 끝내야 할지 판단하기가 힘들다.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에 실패하면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곤 한다. 하루마다 피부 상태와 리듬을 측정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기본적인 밸런스 유지를 위한 공식은 존재한다. 먼저 각질층에 수분을 유지시켜주고 그 위에 유분으로 수분막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성피부는 겨울철 어떤 방식으로 피부 관리하는 것이 현명할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유분을 적절히 조절해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수분공급, 세안부터 스킨케어까지
피부의 생명은 보습과 탄력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 안의 수분은 더 많이 빠져나가고 이는 피부의 늘어짐, 칙칙함, 푸석함의 원인이 된다. 이에 세안부터 스킨케어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수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클렌징 과정에서 피부의 유분막이 사라져버리면 수분의 증발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수용성 클렌징을 이용하여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중 세안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피부에 남은 수분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 위에 남아 있는 수분은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 속 수분까지 뺏어가 당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것. 따라서 세안 후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피부 보습막이 형성되도록 기본적인 기초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 기름은 기름으로 다스리자
페이스 오일은 아이러니하게도 지성피부의 문제점을 잠재울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각종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손실을 최소화하여 지성피부 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것.
세안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나 스킨을 바른 직후 오일을 발라주면 흡수가 빠르고 끈적임이 없다. 이는 수분과 기름성분이 잘 섞이지 않는 특성으로 밀폐 보습 효과를 만들어 주는 원리다. 유수분 균형이 깨진 지성피부에는 피부 장벽을 만들어 주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기초 케어 과정 후 페이스오일로 마무리 해주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 아토피 피부에도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 피부 타입과 계절에 관련 없이 피부 보습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난히 건조한 볼과 턱, 입가, 눈가 등에 면봉으로 오일을 살짝 묻혀서 덧발라 주면 각질이 정돈되고 촉촉해진다.
◆ 페이스오일, 효과 극대화 시키기
>>수분 보습 제품과 함께
페이스오일과 에센스, 수분크림 등을 섞어 바르면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분크림에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려 바르고 자면 수면 팩 기능을 할 수 있다. 마스크시트 사용 전 1~2방울을 떨어뜨리면 앰플을 사용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할 때에도 스크럽에 오일을 믹스하면 피부 손상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입김을 불어 따뜻하게
오일은 온도가 높을수록 흡수력도 함께 올라간다. 따라서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따뜻하게 하거나 여러 번 마찰시켜 오일을 꾹꾹 눌러주면 온기에 의해 빠른 속도로 흡수된다. 사용 전 스팀타월을 통해 모공을 열고 영양을 공급해주면 더욱 좋다.
>>색조화장과 샴푸와 함께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믹스하거나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손바닥에 소량으로 1~2방울 비빈 다음 얼굴에 가볍게 누르면 물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샴푸할 때 3~4방울 섞어서 사용하면 별도의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사용하지 않고도 갈라지고 푸석푸석한 모발을 윤기 나는 모발로 변신시킬 수 있다.
◆ 피부 타입별 페이스오일 제품 추천
대부분의 페이셜 오일은 식물성오일로 피지와 매우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모공을 막고 피부 보습을 돕는다. 로즈와 호호바, 버베나 오일 등은 피지를 컨트롤 해 블랙헤드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A24 프리미엄 호호바 오일
오케가 6,9와 비타민 A, D, E,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는 호호바 성분이 유수분을 밸런싱으로 피지를 조절하고, 하루 종일 보습력 강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눅스 프로디쥬스 오일
끈적임이 없이 빠르게 스며드는 드라이한 오일이다. 6가지 고급 식물성 오일 성분과 피부 노화진행을 늦추는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된 오일이다.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페이스오일
올리브 오일과 스위트 아몬드, 샌들우드가 딱딱해진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영양을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더바디샵 티트리오일
티트리 오일과 레몬향 티트리 오일, 타마누 오일 등 3가지 자연의 성분이 피부를 보호하고 지켜준다.
키엘 수퍼블리 레스토라티브 아르간 드라이 오일
아르간 오일, 비타민 E, 황산화제를 함유해 거칠어진 피부결과 모발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록시땅 아몬드 써플 스킨 오일
피부 표면의 천연 유, 수분 보호막을 즉각적으로 회복시키며 에센셜 오일 성분이 피부 처짐을 방지하고 탄력을 선사한다.
(사진출처: A24, 눅스, 바비브라운, 더바디샵, 키엘, 록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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