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명인 세컨플로어는 ‘새로운 스타일이 존재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고, 컨템퍼러리 감성의 디자인과 모던한 여성성(feminity)을 접목했다고 전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25~35세 여성이 주요 타겟이고, 스트리트 감성에 하이 퀄리티와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즈세컨(O’2nd)'과 '세컨'이란 단어를 연계한 바와 같이 세컨플로어 론칭 멤버 중 다수가 오즈세컨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는 후문이다.
매장은 다음달부터 주요 백화점에 오픈되며, 올 상반기 내 20여개의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대형 제조·직매형 의류(패스트패션·SPA) 브랜드가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높은 퀄리티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모두 갖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니즈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영 캐릭터 조닝 내 기존 브랜드들이 획일화, 노후화돼 감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니즈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즈세컨(O’2nd)'을 영 캐릭터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2년 여 간 준비해 올 해 처음으로 선을 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컨플로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문학, 건축, 아트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그래픽과 메시지 등을 활용, 의류뿐만 아니라 주얼리와 신발, 가방 등의 액세서리와 데님 등 다양한 제품을 폭 넓은 가격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현재 1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사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바이세컨(by 2nd)’ 등과 함께 '세컨'이란 키워드를 바탕으로 강력한 브랜드 그룹을 구축, 다양한 라인으로의 확장 및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은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디자인력을 갖춘 세컨플로어 출시를 통해 국내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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