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해명 “특정 사이트 회원 아냐…꼬리표 붙는 게 두려워”

입력 2014-01-07 13:25  


[연예팀] 가수 김진표가 ‘아빠어디가’ 출연 논란에 직접 해명했다.

1월7일 김진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민이 많다.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 지 엄두가 안 날 정도다”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가만히 있어야 하나, 뭔가를 말해야 하나를 수십 번 고민하다 오해가 사실로 굳어지는 게 두렵기도 하고 들리는 걸 안 들리는 척 하는 것도 힘들어 적어본다”며 “난 좋은 아빠도 아니고 좋은 남편도 아니고 좋은 아들도 아니다. 그냥 철없는 아빠이자 철없는 남편이고 또 철없는 아들이다. 그래서 부끄러운 일들에도 휘말리고 실수도 많이 하며 결국 이런 글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출연 사실이 알려지며 예상치 못 한 후폭풍을 맞이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것들이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진실이었다면 아마 대충 예상도 하고 대비도 했을 거다”며 “하지만 내겐 다 각각의 마무리된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했기에 전혀 예상치 못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진표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난 철없고 실수투성이인 놈이다. 그리고 난 카메라가 돌아간다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될수도 없는 놈이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언제나 그 지점이 위태롭게 만들고 이렇게 검증을 받으며 사과를 해야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씩 터질 땐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이 세 가지가 하나로 엮이고, 날 특정사이트 회원으로 몰면서 정치적인 이념까지 한 쪽 방향으로 완전히 치우쳐버린 성향으로 몰아가는 기사를 접하니 정말 당황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논란이 된 언행에 대해 해명하며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난 그 사이트에 헬기사건처럼 검색을 통해 우연히 흘러들어간 적만 있을 뿐이다. 이런 일들로 대충 그 사이트의 성격을 지레 짐작할 수 있을 뿐 정확히 그 사이트가 무얼 표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 글을 올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이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빠어디가’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나와 관련된 모든 것에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트의 꼬리표가 붙는다는 것. 그것이 가장 내가 두려운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진표는 “이런 일들까진 예상하진 못했어도 제가 ‘아빠 어디가’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냉정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사실 그래서 더욱 출연을 결심 하는 게 힘들었다. 여담이지만, 정말 힘들게 결정을 했다. 철없는 아빠가 이제 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철없는 남편이 일을 핑계로 삼아서라도 애들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며 인정받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표는 “이번 일로 인해서, 아직 만나 뵙지도 못한 기존의 아버지들께 그리고 새로 들어오시는 아버지들께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들어가서 사고 치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제대로 사고를 쳐버렸다. 이런 물의를 빚게 된 것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표 부자의 ‘아빠어디가2’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MBC 시청자 게시판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그의 출연을 반대했다.

김진표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진표 해명 진심이 느껴지네요” “김진표 해명 보니 답답. 문제가 그게 아닐텐데” “김진표 해명? 그럼 앞으로 아어가2는 어찌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이특 부친상·조부모상, 군 복무 중 전해 들은 비보…
▶ 려욱, ‘슈키라’서 이특 언급 “차분하게 진행할 예정”
▶ 임수향 치파오로 ‘섹시 여전사’ 변신…카리스마 넘쳐
▶ 현아 흑발 변신, 섹시 벗고 청순 콘셉트로? ‘매력 만점’
▶ 윤형빈 격투기 데뷔전 확정, 일본 도발에 “절대 질 수 없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