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미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누적 무선가입자는 1087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15만7000명 증가했다"며 "특히 번호이동시장에서 9만명 이상 늘어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순증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이 높아 해지율이 낮다"며 "4분기 무선시장 점유율은 19.9%, 번호이동시장 신규 점유율은 30%에 달한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1334억원으로 추정했다. 성과급 지급에 따라 인건비가 늘었고, 시장 경쟁에 따른 마케팅비용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LTE주파수로 80MHz를 보유, 가입자수대비 네트워크 용량이 가장 우수하다"며 "올해 말 3 band CA(300Mbps 속도)도 선제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무선가입자 순증은 56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LTE 가입자 비중 확대로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 성장률도 7.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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