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전망치 9조원대 초반을 크게 밑돌았다"며 "특별상여금 8000억원과 4분기 원화 절상, 스마트폰 출하량의 부진 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이다. 올 1분기에는 중저가폰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추가적인 출하량 감소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분기별 실적은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 주가는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돼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2014년 연말 현금 및 현금 등가물 보유액이 84조4000억원으로 예상되고, 30조원의 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215조2000억원이라는 것은 저평가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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