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철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1억원, 152억원이 될 것"이라며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크게 늘고 거래처 재고문제로 일시적 매출 감소를 일으킨 원료의약품(API)도 회복세로 돌아서며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는 대형 도입신약 매출증가에 따른 ETC 확대와 API 수출 등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39% 늘어 7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곳은 아직 없다.
노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영향으로 여전히 고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한양행은 실적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호실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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