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제과의 성장 회복에 힘입어 올해 이익성장률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내 설비 증설에 따른 물량 확대, 고소미 등 신제품 효과, 가격인상 가능성이 중국 제과 매출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27.6% 상승한 1조2006억원과 1777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제과에서는 가격 인상과 마트 휴무 영향 해소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 제과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중국제과 성장성은 더욱 확대 될 것"이라며 "오리온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부진한 실적은 국내제과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하향 조정 탓"이라며 "본사 매출 둔화 추세는 올해 1분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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