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베트남 의류 수출 '성장'…한국시장 등 수요 급증

입력 2014-01-09 14:41  

베트남의 의류 부문 수출이 지난해 해외시장 침체 속에서도 두자릿수 성장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베트남산 제품 수입은 약 50%의 증가율을 기록, 섬유의류업계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9일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섬유·의류업계 단체와 전문가들을 인용, 지난해 관련부문의 수출이 전년보다 16.9% 늘어난 약 19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베트남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트남업계의 대표 주자인 비나텍스그룹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약 3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관측통들은 섬유·의류 수출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0%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베트남 업계는 최근 들어 해외시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해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12% 늘어난 220억달러로 정했다.

관련업계에선 특히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수출이 한층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TPP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베트남이 TPP에 공식 가입하면 현재 16∼32%의 세율이 적용되는 관세는 전면 면제된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년보다 50% 늘어난 16억 달러 상당의 섬유·의류 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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