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인천 랜드마크 조성사업 첫발…"복합문화단지 만든다"

입력 2014-01-09 15:03  


롯데쇼핑(대표이사 신헌)이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에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및 건물 매각과 관련한 투자약정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롯데쇼핑은 오는 21일까지 실사를 거쳐 23일 본 계약을 맺게 된다.

롯데쇼핑이 이번에 인수하는 대상은 부지 총 5만8663.5㎡(1만7746평)와 건물 4만4101.8㎡(1만3341평)으로 감정가격은 3056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초 이 부지 인근의 인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7만8000여㎡, 2만3600여평)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9000억원에 매입한 롯데쇼핑은 이로써 전체면적 약 13만6000㎡ (4만1000여평)가 넘는 대규모 부지에 인천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부지 면적기준으로는 ‘도쿄 미드타운’의 약 2배, 서울 잠실동에 개발중인 ‘롯데월드타워&몰(제2롯데월드)’의 약 1.5배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일본의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의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 사례를 모델로 삼아 이들 명소를 뛰어넘을 수 있는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존 인천터미널 부지에는 인천터미널이 2015년에 신축되고 단계적으로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인수 예정인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도 기존 터미널 부지 개발계획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 문화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노윤철 신규사업부문장(상무)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돼 기존 터미널 개발계획을 뛰어넘는 랜드마크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롯데가 가지고 있는 쇼핑·관광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인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인천이 동북아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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