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주의보…외국인 관광객 300명, 닭갈비 먹고 복통 호소

입력 2014-01-10 08:39  


[라이프팀] 외국인 관광객 300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1월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명 가운데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300명의 검출물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집단 식중독의 감염원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한 것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며, 단체 급식소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감염된 것도 이례적인 일.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난달 28일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었고 그 다음날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식당에서 쓰는 지하수에선 노로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종업원의 검출물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이며 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고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기도 한다.

또한 노로 바이러스 증상은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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