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주춤한 국산 하이브리드車, 미국에서 잘 나가는 이유는…

입력 2014-01-12 09:42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주춤했던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미국에서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2일 완성차업계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하이브리드카즈닷컴(www.hybridcars.com)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3만568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2%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판매량(3만2543대)보다 15.7% 늘어난 것이고 시장점유율 역시 1.0% 포인트 상승한 실적이다.

제조사별 판매 순위도 상승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전용 모델 '프리우스'를 내세워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요타(33만1708대)와 자국 프리미엄을 누리는 포드(7만2795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2년에 3위였던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사 GM(2만5066대)을 제치고 순위가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전년보다 26% 감소하는 등 부진했지만 시장 규모가 훨씬 큰 미국에서 선전을 거둔 점에 고무된 표정이다.

특히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 2년 만에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내놓지 않고도 판매 상승세를 탄 것은 기술 경쟁력을 일정 정도 인정받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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