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진출

입력 2014-01-12 21:55  

삼성 에버랜드 사업 넘겨받아
종합 안심솔루션 도약 발판



[ 김병근 기자 ]
에스원이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넘겨받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에스원(사장 윤진혁)은 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양수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보안 전문기업에서 ‘통합 건물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윤진혁 사장은 “시설 임대 에너지 등 분야별로 따로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있지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며 “에스원은 국내 최초로 보안을 중심으로 시설과 임대, 에너지 관리 등 주요 영역을 포괄하는 건물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딩솔루션사업부의 에버랜드 시절 매출(2012년 기준)은 3011억원이다. 같은 해 에스원 연간 매출 1조964억원의 약 27%에 달하는 규모다. 이로써 에스원은 매출 2조원 달성에 걸리는 시간을 당초 시장 예상보다 5년여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윤 사장은 “새해를 맞아 모든 에스원 가족에게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것을 밝히며 2015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하자고 다짐했다”며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서 비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로 2조원의 매출은 제조업으로 환산하면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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