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에서 12일 연쇄 테러와 정부군·이슬람 무장 세력 간 교전 등으로 3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슬람 무장 세력은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쪽 아부 그라이브 지역에서 이라크 정부군을 헬리콥터로 공습해 8명이 목숨을 잃고, 17명이 부상했다. 지역 보안 관계자는 "헬리콥터 총격을 받아 숨을 거둔 사망자들은 모두 민간인들"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 시내 알라위 지역에서는 택시와 버스 정거장에 집합해 있던 훈련병을 겨냥한 차량 폭탄 폭발로 9명이 죽고, 최소 17명이 다쳤다. 또 바그다드 북쪽 카드미야 지역의 주요 광장에서도 다른 차량 폭탄이 폭발해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으며, 만수르 지역에서는 이른바 '도로변 폭탄'(roadsi
de bomb)이 터져 1명이 죽고, 최소 4명이 다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관련뉴스